내 사랑 하루 안봤는데 보고잡아 죽겠다
철수(53세)♥영희(49세), 상철(43세, 유부남)
남편 철수는 아내 영희의 내연남 상철을 상대로 위자료 30,000,100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한다.
철수와 영희는 결혼 28년차
7년 전 철수는 타지역으로 발령나면서 영희와 떨어져서 살게 되었다.(주말부부)
상간소송 1년 전 영희는, 아이들도 다 크고 했으니 외부 모임을 자주 가지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골프 연습장에 한번 다녀오더니 딱 맞는 운동이라고 하면서 고가의 골프채 세트를 맞춰 달라고 한다.
선물해준다.
그러던 어느날, 퇴근 후 숙소(원룸)에서 쉬고 있는데 영희에게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평소와는 달리 영희의 목소리가 조금 작게 들렸고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
그 날 영희는 저녁에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링거를 맞으러 간다"고 말했는데, 정말 이게 무슨일인가 해서 얼른 통화녹음 버튼을 눌렀다.
나중에서야 영희와 상철이 함께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을 하고 있었고, 영희가 실수로 통화 버튼을 눌렀던 것이다.
통화는 15분가량 계속되었는데, 마지막에 "2명요, 어디로 갈까요?"라고 말이 들렸다.
두 사람은 함께 골프 연습장에 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되었다.
철수는 큰 충격에 빠져 한 달 가량 식음을 전폐하였다.
며칠 후 자녀의 상견례가 있었는데 상견례를 망칠까봐 영희를 추궁하기도 뭐했다.
무사히 상견례는 마쳤다.
영희에게는 말하지 않고 회사에 휴가를 내고 집에 간다.
집에 가니 영희는 없다.
저녁 9시 30분이 넘어서야 영희가 귀가한다.
영희는깜짝 놀라면서 어떻게 말도 없이 왔냐? 묻는다.
나중에서야 이 날도 영희와 상철은 함께 골프를 치고, 상철이 집에 데려다 주었떤 것이었다.
영희의 외도 사실을 믿기 싫었지만, 영희의 태도를 보고 외도를 확신하였지만 확실한 물증이 없었다.
그래서 말도 꺼내보지 못했다.
이 상황이 너무나도 속상하면서 참담하여 믿기 싫었다.
혹시나 싶어 영희 몰래 영희의 휴대전화 통화목록을 보았다.
순희라고 저장되어 있는 사람과 꾸준히 통화를 한 것을 확인하였고, 영희가 상철을 순희라고 바꿔 저장한 것을 직감했다.
영희와 상철의 통화는 녹음이 되어 있었다.
통화를 들어보니 성관계를 암시하는 내용도 있었다.
내사랑 영희, 하루 안봤는데 보고잡아 죽겠다.
자녀의 상견례 날에도 상철과 통화를 한 것이 확인되었다.
두 사람은 다정한 연인처럼 대화를 하고 있었다.
모든 사실을 알고 난 후, 영희에게 이야기를 꺼낼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살짝 물어보았다.
"혹시 남자 있어?" 물어보니 죽어도 없다고 한다.
며칠 후 늦은 밤 영희와 술을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술에 취한 영희는 결국 불륜 사실을 자백하면서 용서를 구한다.
골프장에서 상철을 만났고, 상철이 친절하게 자세도 잡아주고 밥도 같이 먹고 술도 마시다 보니까 연인 관계(5개월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상철에게 전화를 하니 받지도 않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도 답장이 없다.
그러다가 한 번 연결이 되었는데, 상철은 "우짜라고요?"라고 역정을 내며 발뺌한다.
이 사건으로 한 달 동안 5kg 빠졌고, 정신과에 가서 약물 처방을 받아도 효과가 없었다.
잘 때마다 악몽을 꿔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생활이 반복되었고, 1시간 마다 깨는 날도 빈번했다.
화해권고결정으로 위자료 2천만 원 나왔지만, 양측은 이에 불복하여 이의한다.
상철의 입장
영희를 골프연습장에서 만나 4개월 정도 교제했다.
영희와 자주 마주치게 되고 레슨도 받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처음에는 영희가 유부녀인지 알지 못하였으며, 단지 영희와 서로 얘기도 잘 통하며 성격도 잘 맞고 같은 운동을 하고 있기에 친구처럼 지내고자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종종 연락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영희가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유부녀인 영희와 계속 연락하고 지내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이렇게 계속 연락하고 지내도 되는지"라고 영희에게 물으니 "괜찮다"고 말한다.
영희가 되려 적극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길 원했다.
영희의 적극적인 태도와 단순한 친구 사이인데 괜찮겠지라는 망므에 연락을 계속하게 되었고, 농담삼아 '자기야'라고도 불렀고, 보고싶었냐? 라는 장난을 치는 사이로 지내게 되었다.
철수는 성관계를 할 정도로 두 사람의 사이가 깊은 관계라고 주장하나,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
영희와는 친한 사이로 지냈을 뿐 성관계를 한 적 없다.
성관계했다는 증거가 있으면 내라, 성관계 안했으니 당연히 증거가 없지.
철수의 반박
철수는 영희를 처음 만났다고 한 날을 거짓말하고 있다.
영희가 철수에게 송금한 내역이 그 증거인데 처음 만났다고 한 날보다 1년 전인데?
영희는 불륜관계를 인정하는 각서를 작성한다.
상철과 연락하다 발각되면 1억 원을 철수에게 주기로 약속하였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영희는 들키지 않으려고 휴대전화가 아닌 집전화로 상철과 통화한 것이 발견되었다.
상철은 충격으로 피똥까지 쌌다고 한다.
철수의 반박에 상철은 아무 변명하지 못한다.
재판부의 판단
위자료 2천만 원
상철의 아내는 영희를 상대로 맞소송한다.
요즘 무인매장이 많다.
특히나 아이스크림가게가 많다.
들어가면 직원이 없다.
당연하지
무인매장인데
아이스크림 참 달달해보인다.
먹고 싶으면 집어서 계산대에 가서 계산하면 된다.
그게 우리들이 정한 법이다.
이걸 깬다?
그런 처벌받는 것이다.
불륜도 똑같다.
유부남 유부녀 너무 너무 좋고 갖고 싶으면 서류상으로 깨끗한 상태에서 만나자.
그렇지 않는다면 돈으로 처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