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소송 이후에도 내연관계를 유지하다가 또다시 소송당했다
철수(40세)♡영희(39세), 봉구(43세, 유부남)
철수는 영희의 내연남 봉구를 상대로 위자료 4천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한다
결혼 10년차(미성년 자녀 2명)
행복한 가정이었다, 봉구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영희는 취미 생활로 수영을 배웠고, 수영을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술자리를 가지기 시작한다
어느날 술자리르 마치고 귀가한 영희는 수영모임에 있는 유부남(봉구)에게 고백을 받았다는 말한다
이 사건으로 부부싸움한다
영희는 앞으로 수영만 하고 회원들과 어울리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며칠 후 영희는 약속을 깨고 같이 수영하는 사람들과 친목도 다지고 어울리고 놀면서 스트레스 풀겠다고 한다
그러더니 철수에게도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영희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발견되기 시작한다
평소에는 휴대폰 잠금 장치를 설정하지 않았는데 수영모임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지기 시작한 뒤로 휴대폰에 철저하게 잠금 설정을 해둔다
술자리가 끝나면 자정 전에는 들어왔는데 2~3시 경에 귀가하기 시작한다
영희의 외도가 의심스러워 아내의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본다
영희와 봉구가 통화하는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다
영희에게 휴대폰의 잠금 설정 해제를 요구하였다
영희는 이미 봉구와의 카톡 대화를 모두 삭제한 상황에서 봉구에게 한 통의 메시지가 온다
"자기와 이렇게 사랑하게 될 줄 몰랐다 절에서 기도 드린게 일찍 이루어진거 같다"
봉구의 카톡 프로필 사진에는 영희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철수는 봉구를 찾아가 사건의 진상을 물었다
봉구 : 제가 영희씨 많이 좋아한 건 맞아요 그러면 안 되는거 알면서도 자꾸 따라다니고 그런거 맞아요
제가 막 밥도 먹으러 가자고... 안 된다고 많이 했죠 죄송해요, 제가 다 잘못이죠, 마음이 왜 그랬나 모르겠어요 계속 막 좋아지고 표현을 하면 안 되는데 제 마음대로 안 되니까, 영희씨는 잘못 없어요
봉구는 불륜을 인정하면서 성관계까지 했다고 말한다
영희는 이혼을 요구하며 봉구를 계속 만난다
철수는 소중한 가정을 지키고 싶었기에 영희를 설득한다
결국 영희는 봉구와의 내연관계를 정리하기로 한다
하지만 봉구는 영희의 트라우마를 이용하면서 영희와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쓴다
철수는 봉구를 찾아가 그만 만나라고 경고했지만 봉구는 계속 영희와의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재판부의 판단>
위자료 1,500만
1차 상간소송이 끝난 후 2달만에 철수는 봉구를 상대로 재소송을 한다
이번에도 4천만 원 청구한다
철수가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자 아이들로부터 엄마가 아닌 외할머니가 돌보아주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소송하고도 이것들 정신 못차렸구만!
두 사람이 성관계를 하던 봉구의 집으로 찾아간다
주차장에는 영희의 차가 발견된다
잠시 후 집에서 두 사람이 함께 나오더니 영희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간다
1차 소송에서 봉구는 반성하고 더 이상 영희를 안 만난다고 해놓고서는 거짓말한 것이 드러났다
<재판부의 판단>
위자료 500만 원
선행사건으로 인하여 철수와 영희 사이의 혼인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었고 당사자간 감정의 변화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선행사건의 위자료 액수, 영희와 봉구가 계속하여 만난 것에는 영희의 집착도 엿보이는 점등을 고려하여 위자료를 산정한
이 정도면 철수는 이혼해야되는거 아닐까요?
계속 만난다고 소송만 할 수는 없잖아요...
봉구는 아내와 주말부부로 지낸다고 하던데 그녀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까요?
알게 된다면 영희도 상간녀소송을 당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