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4. 15:35ㆍ불륜이야기
철수(42세)♥영희(42세)...상철(미혼)
<철수의 입장>
13년 전 교회에서 영희를 만나 뜨거운 연애를 끝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이후 2명의 자녀를 두었고 혼인 생활은 한층 더 안정되어 갔다
영희는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자녀들을 정성으로 돌보기 위해 애쓰는 책임감 강한 아내이자 엄마였다
<아내의 이혼요구>
어느날부터 영희는 해외 출장이 매우 잦아졌고, 매일같이 술에 만취해 새벽 늦은 시간에 귀가하기 시작한다
일찍 좀 다녀라고 부탁했지만 회사가 바빠져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외도를 의심했지만 여태까지 보여준 헌신적이고 책임감 강했던 영희의 모습을 떠올리며 읫미을 거뒀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이혼을 하자고 한다
성격 차이로 인해 더는 함게 살 수 없단다
부부간에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그동안 큰 어려움 없이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기에, 아내의 이혼요구에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자녀들을 생각해서라도 서로 맞춰가며 살자는 취지로 영희의 이혼 요구를 거듭 만류하였지만, 영희는 이혼 의지를 굽히지 안은 채 따로 나가 살 집을 알아보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다
이혼을 결심할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강한 의심을 하였고, 아내를 미행하였다
<아내의 외도>
영희는 퇴근 후 직장동료인 상철과 밤늦은 시간까지 상철의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고 나와서는 두 사람 서로를 껴안더니 키스를 한다
영희는 집을 구해 나간다
상철은 혼자 지내는 영희의 집에 수차례 방문하며 내연관계를 유지한다(집 앞 주차장에서 영희와 상철의 차량이 발견된다)
두 사람이 일하는 회사로 찾아갔고, 상철과 대면한다
상철은 불륜을 인정하면서 4개월 정도 만났고, 불륜해서 매우 죄송하며 정리하겠다고 한다
더 이상 혼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어 이혼을 결심하고 가정법원에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을 하였다
<상철의 입장>
영희에게 들은 이야기
가정에 불화가 있었다
남편은 시부모에게 의존하며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두 번 이혼을 요구했었다
남편은 개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거절했다
하지만 개선은 없었다
껍데기뿐인 결혼생활을 연명해오다가 정신적 한계에 봉착해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살기 위해 몸부림으로써 상철에게 아픔을 말하게 된 것이고 공감과 위로로 다시 살 희망을 얻었다
갈수록 비정상저긍로 변해가는 남편과의 관계를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세 번째 이혼 요구를 했고 협의이혼을 하게 되었다
상철을 만나기 전부터 남편에게 지속적으로 이혼을 요구하였고, 남편은 이를 무시하고 부부생활의 외형만 유지해왔기 때문에 둘 사이의 혼인관계는 이미 파탄이 난 상태였다
퇴근 후 영희와 단 둘이 술마시고 키스한 사실은 증거 사진이 있으니 부정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법적으로 유부녀임을 알고 있었기에 성관계까지는 하지 않았다
영희가 협의이혼 합의서를 제출하고 법적으로 부부관계가 종결된 것이라 판단하여 영희의 집에 갔다
유부녀임을 알면서도 육체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온 것 아니다
협의이혼 합의서만으로 법적으로 이혼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법에 무지하여 이혼이 성립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몰라서 실수한거다
부정행위로 이혼을 결심했다는 철수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
철수는 영희와 끝까지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였으나, 따로 집을 구해 내연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난 뒤 이혼을 결심하게 도었다고 주장하나 부부는 이미 이혼한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
부정행위때문이 아니고 이미 결심한 상태였는데 내가 영희와 만나는 건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다
철수가 이미 이혼을 결심한 시점은 꽤 오래전 일이다
부정행위가 이혼의 원인이 된 것이 아니다
철수는 나와 영희가 교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협의이혼을 진행하다가, 갑작스럽게 소송을 했다
나에게 보복하려고...
내가 영희의 고민을 들어줘서 생을 마감하려던 것을 막았고, 다시 웃으며 살 수 있게 해줬으니 오히려 고마워해야하는 거 아니냐?
철수야~ 너는 남편인데 영희와 진지하게 고민들어주고 위로해준적 있냐?
네가 제대로 못했으니 오죽하면 이혼하자고 그러겠냐?
너는 이혼에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니?
<철수의 반박>
영희가 불륜하기 전에는 행복한 가정이었다
맞벌이 부부로서의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을뿐, 의존적인 모습?
말같지 않은 소릴하고 있어 열받게...
남편으로서 또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상철은 자신의 책임을 나에게 떠넘기고 있다
영희의 외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년전 외도를 하다가 발각되어 이번처럼 이혼을 요구하였다
자녀들을 생각해서 영희를 용서하고 넘어갔다
이후에 영희의 외도에 대해 말한 사실 없다
이번에 또 외도하다가 걸려서 다투다가 5년전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내가 피해자인데 마치 가해자로 둔갑시키려하고 있다
영희가 이혼을 요구한 이유는 상철과의 불륜때문이다
두 사람이 키스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나서야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이혼을 결심한 것이다
상철은 불륜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혼인파탄났다는 증거도 없이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한다
어린 자녀가 있는 한 가정을 파탄 낸 당사자가 자신의 부정행위 사실을 어쩌면 미화하여 표현할 수 있는지 경악스럽다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심스럽다
<상철의 입장>
철수의 이혼 결심은 부부 사이의 오랜 불화에 기인한 것이다
영희와 3개월 정도 교제했는데 철수는 증거도 없이 오랜기간 불륜했다고 한다
같은 남성으로서 철수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지난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
철수는 영희와 순조롭게 이혼을 준비하면서 선물도 했다
그런데 돌연 나에게 상간남소송을 하더라...
회사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누구 제보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철수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래서 나와 영희는 회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철수의 반박>
회사에 불륜사실 알린 적 없다
두 사람의 불륜을 동료들이 눈치 챘고 소문나서 그만둔 거 아님?
상철은 상간남소송을 감정적 보복이거나 경제적 유인으로 치부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위자료 1,5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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