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1. 11:54ㆍ불륜이야기
철수(가명, 33세)와 영희(가명, 33세)는 중학교 동창
영희와 옥순(가명, 32세)는 전 직장동료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본 불륜사건>
A지역에 사는 영희, 철수가 A지역으로 이사를 오면서 사건이 발생한다
철수는 A지역에 연고가 없었고, 중학교 동창이던 영희에게 친구 좀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한다
처음에는 웃고 넘겼는데 계속 귀찮게해서, 마침 함께 있던 옥순의 연락처를 알려주었다
그때만해도 비슷한 환경,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이어서 이성친구가 아닌 가끔 만나며 커피 한 잔 마시며 대화 나누는 남사친 여사친으로 지낼 줄 알았다
왜냐면?
두 사람은 유부남, 유부녀이니깐...
하지만...
남녀간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일로 뼈저리게 느꼈다
그리고 나서 둘 사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내던 중 갑자기 옥순에게 연락이 왔다
옥순이는 "철수와 사귄다" 라고 한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걸까?
내가 불륜관계를 만들었다고?
드라마, 영화에서나 보던 불륜이 실제 옆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불륜의 시작이 내가 연결해줘서였다고?
셋이 만났다
나는 잘못된 일이라며 두 사람을 말렸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너무 깊은 사이가 되었다
서로 너무 사랑하는 중이라 내 말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돌연 두 사람은 각자의 배우자와 이혼을 하겠다고 한다
옥순이 먼저 집을 나와 이혼준비를 한다
그리고 옥순이는 배우자와 협의이혼을 한다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은 아닐까라는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에 옥순에게 몇 번이고 철수와 정리하라고 설득하였다
하지만 이미 철수의 온갖 달콤한 말에 넘어가 있는 상황
옥순의 이혼이 확정되고 더 이상 옥순이 불행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항상 옥순을 설득했다
옥순도 이런 현실이 너무 힘들어 철수에게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철수는 항상 나에게 연락해서 몇 시간씩 하소연 하면서 옥순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따
우유부단한 옥순을 대신해 철수에게 옥순을 놓아주라고 수차례 말했지만 그때마다 철수는 옥순을 너무 사랑한다, 살면서 누군가를 사랑해본게 처음이라고 한다
철수는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는 말도 한다
중학생 때부터 철수를 보았지만 이렇게 행동하는 것에 진심으로 놀랐다
미친놈 같았다
아내와 아이가 있는 유부남인데...
철수는 진심으로 옥순을 사랑하고 있는게 맞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적극적으로 옥순에게 구애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진심으로 사람하고 있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야한다는 생각에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둘 사이에 관계가 좋으면 평소에 연락도 없던 철수는 둘이 싸울때마다 매번 연락해왔고, 하소연했다
항상 받아주었는데 더 이상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화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철수의 연락을 일부러 피했다
철수는 항상 옥순과 옥순의 집에서 한시도 떨어져있지 않고 있길래 물어봤다
이혼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생활이 가능하냐고..
결혼초부터 주말부부로 지내서 익숙하다고,..
아내와는 서로의 사생활에 터치하지 않기로 했다는데...
그 말을 듣고 정상적인 부부가 아니네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옥순도 철수의 이런 행동을 보면서 믿었나보다
그래서 아내보다 옥순이를 더 사랑하게 된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철수는 아내와 부부관게를 하지 않은지 몇 년이 넘었다며 쇼윈도 부부라고 말하기도 했다
옥순이 철수에게 헤어지지가 통보를 하고 폰번호를 바꿔서 연락이 안됐을 때 철수는 나에게 연락을 헤왔다
옥순의 연락처를 묻더니, 나도 바뀐 번호 모른다고 하니, 지금 옥순의 집 앞에서 지키고 있는데 정말 힌들어 죽겠다며 하소연하더라...
하루빨리 아내와 혼인관계 정리하고 돌싱이 된 옥순에게 갈꺼라고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두 사람의 불륜관계가 끊어졌으면 했다
그래서 철수와의 연락도 끊어버렸다
헤어지자고 하는 옥순을 철수는 늘 힘들게했다
부정한 관계를 정리하려는 옥순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주위를 항상 맴돌며 옥순을 힘들게 하였다
옥순에게 동정심을 유발하고 아내와 금방 정리하고 갈테니 조금만 기달려달라고 하며 현재 상황만 모면하려고 하였다
둘의 상황이 정말 잘못되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분명한 것은 옥순이 항상 헤어지기 위해 노력했고 철수는 옥순에게 항상 매달렸다
옥순은 철수의 아내에게 불륜사실을 폭로하고 상간녀소송을 당한다
위자료 1,200만 원
옥순은 재판에서 철수의 혼인생활이 파탄난 것을 믿고 교제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소송 방어목적(철수에게 헤어지자고 하자 끊임없이 구애하고 매달렸는데 철수의 와이프는 옥순이 매달렸다고 철수에게 들었다고 주장)으로 제출한 영희의 사실확인서가 오히려 옥순의 불륜을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가 되었다
두 사람을 소개시켜준 영희는 두 사람이 교제한다는 사실을 듣게 된 후 두 사람을 만나 잘못된 행동임을 지적하면서 교제를 만류하였던 점은 오히려 불륜임을 확인시켜주는 증거가 되었다
옥순은 먼저 이혼한 후 철수에게는 아내와 이혼하지 말고 더 노력해보라고 설득하기도 하였다고 주장하는데 이 점도 불륜을 인정하는 확실한 증거가 되었다(철수가 유부남임을 알면서 교제했고, 가정파탄도 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옥순의 전남편은 철수를 상대로 상간남소송을 하였고 위자료 1,200만 원 나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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