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에서 만난 50대 기혼자들의 불륜이 발각되었다

영희(51세)♡철수(52세), 옥순(53세)

 

아내 영희는 남편 철수의 내연녀 옥순을 상대로 위자료 5천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한다.

 

영희는 옥순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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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의 입장>

 

영희와 철수는 결혼 24년차

 

어느날 영희는 철수가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알게 된 옥순과 자주 만나면서 연락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희는 당시 불안한 마음이 있으면서도 그동안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해오고 가정에 충실했던 철수를 믿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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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영희는 우연히 철수의 휴대폰을 사용하던 중 알 수 없는 호텔예약 메시지 및 카드사용 내역을 보게 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철수에게 이게 뭐냐고 물어본다.

 

철수는 그동안 옥순과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영업일을 하던 옥순의 권유로 도움을 준 사실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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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옥순과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겠다며 용서를 구했고 각서를 작성한다.

 

하지만 철수는 각서를 쓰고도 옥순과 내연관계를 유지하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다닌다.(숙박업소 CCTV 영상 확보)

 

그동안 가장으로서 충실했었고 각서까지 작성하며 다시는 부정해위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던 철수에 대하여 큰 배신감을 느끼는 한편 이전까지 누구보다 가정에 충실했고 성실했었던 철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지른 옥순을 용서할 수 없기에 상간녀소송을 하게 되었다.

 

영희는 철수와 옥순의 불륜으로 큰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진단서 제출)

 

두 사람의 부정행위는 3년 정도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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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론에 앞서 조정을 하였지만 불성립된다.

 

강제조정에서 위자료 1,700만 원 나온다.

 

양측은 불복하여 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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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의 입장>

 

불륜 인정, 영희에게 사죄한다.

 

더 이상 철수와 만남을 유지하지 않으니 위자료 감액해달라.

 

철수가 이용한 모텔 내역 모두 옥순이 함께 한 것은 아니다.

 

배드민턴 대회에 철수와 같이 가게 되면서 교제가 시작되었다.

 

철수는 영희와 이미 각방을 쓰고 오래전부터 정리하였다고 해서 그런줄만 알고 그 말을 순진하게 믿은 내가 잘못이지.

 

신중하지 못했던 점 미안하다.

 

첡수가 거리를 두며 멀리하길래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영희가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별 생각이 없었는데 발각되고도 철수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을 생각하면 억울하기도 하다.

 

발각되었으면 그만 했어야지...

 

철수가 원망스럽다.

 

영희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있으니 해명할 수 있는건 해야겠다.

 

내가 다 덮어쓸수는 없다.

 

억울하다

 

영희와 철수는 이혼하지 않았으니 위자료 감액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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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의 반박>

 

옥순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무런 애정관계가 없는 남녀사이에서 여성이 음식을 주겠다며 남자 혼자 있는 모텔로 찾아갈 수 있나?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하고 있다.

 

남편의 카드 결제내역과 옥순이 자신의 SNS에 올린 여행사진(옥순의 독사진 위주로 업로드 되어 있으며 사진속에 철수의 물건이 보이기도 한다, 철수와 여행다니며 철수가 찍어준 것을 나중에 철수의 자백을 통해 알게 된)을 맞춰보니 두 사람의 동선이 같고, 영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영희는 판결선고를 앞두고 자필 탄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옥순을 엄벌하기 위해 청구한 위자료대로 판결을 내려줄 것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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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의 판단>

 

위자료 2,500만, 소송비용 1/2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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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이 확정되었지만 영희는 옥순 명의의 은행 계좌와 부동산에 가압류를 한다.

 

옥순은 위자료와 지연손해을 법원에 변제공탁하면서 가압류는 해제된다.

 

옥순의 남편은 외도사실을 모른채 망인이 되었고 맞소송을 하려던 옥순의 계속은 물거품이 된다.

 

옥순은 철수에게 구상권 소송을 할까?

 

판결금을 철수에게 도움받았다면 안 할 것이고, 철수가 책임을 회피하고 모른척 한다면 구상권 소송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