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부인이 있다던데, 어떻게 된거냐

부인이 있다던데, 어떻게 된거냐

2024. 2. 23. 17:18불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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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52세)♥철수(52세), 옥순(50세)
 
아내 영희는 남편 철수와 내연녀 옥순을 상대로 이혼소송과 상간녀소송을 동시에 진행한다.
 
철수와 이혼하고, 철수와 옥순에게 공동하여 위자료 5천만 원, 철수에게 재산분할금을 청구한다.


영희와 철수는 결혼 27년차
 
<아내 영희의 입장>
 
철수는 혼인 초기부터 여자 문제로 영희를 속상하게 한다.
 
둘째를 임신하고 있을 때에도 밤 늦게까지 여자들과 어울려 다녔다.
 
발각된 후에도 다른 여성들을 만나려고 하였으나 영희의 제지로 번번히 무산된다.
 
철수의 이런 모습에 너무나 괴로웠으나, 철수가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부정하기도 하였고 가정을 지키고 싶었기에 묵묵히 참았다.


철수가 운영하는 체육관에 순희라는 여성이 회원으로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철수는 이때부터 귀가시간이 늦어지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면서 영희는 철수를의심하기 시작한다.
 
철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였고, 둘째도 엄마가 의부증에 걸린 사람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철수와 순희는 예상되로 내연관계가 맞았다.
 
어느날 늦은 밤, 두 사람은 같이 차를 타고서 "자기야"와 같은 말을 하며 밀회를 즐긴 것이 발각된다.
 
믿었던 철수와 순희의 부정행위를 알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순희를 상대로 상간소송을 해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철수의 배신에 따른 상실감은 치유되지 않았다.


 
철수에게 배신당하여 제정신이 아니었던 영희는 순희와의 부정행위 사실을 순희의 남편과 주위 사람들에게 폭로한다.
 
이로 인하여 몇 차례 재판을 받기도 한다.
 
영희는 자신의 잘못을 알고 위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은 하나, 30여년 을 살아온 철수의 배신과 사과없는 두 사람의 태도에 너문나 괴로웠기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런데 철수는 자신으로 인해 망가진 영희를 보고 가여워하고 반성하기는커녕 더 싸늘하게 굴었다.
 
사건이 모두 정리되고 안정을 찾고자 절에 들어갔다.
 
철수는 모든 것을 다 해결해줄 것처럼 설득하여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영희가 집에 오자마자 철수는 돌변하여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체육관에 나오지 말 것을 요구한다.


철수는 집에 있을 때도 맒을 걸거나 묻는 말에 대답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식사도 밖에서 해결하고 자녀들과도 소원하게 지냈다.
 
철수의 부정행위와 냉대에 마음이 무너져 심리치료를 받았고, 어떻게든 살아보기 위해 자격증 공부를 하여 취득하여 자원봉사를 하며 마음을 다잡고자 하였다.


철수의 부당한 대우에도 다시 잘 살아보고자 노력하였으나, 철수에게 또다른 내연녀 옥순이 등장한다.
 
철수를 붙들고 우리 가정은 올바른 상태가 아니니 상담을 받고 서로 노력하여 화목한 가정을 다시금 만들어보자고 설득하였지만 철수는 거절한다.
 
철수는 가정보다 자기 자신의 행복과 취미활동을 즐기며 사는 것을 원하며 자녀들 아빠 노릇은 할테니 각자 알아서 살자고 한다.
 
가족을 등한시 하는 철수의 모습이 너무 답답해하던 영희는 철수가 이런 행동을 하게 된 이유가 옥순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옥순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여행을 간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모습, 모텔에 함게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가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에 인생이 너무나 허무해져 이혼을 결심한다.


<남편 철수의 입장>
 
결혼 초 여자 문제로 영희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실 없다.
 
순희와의 관계에 대하여 영희는 철수를 못살게 굴었고, 거기에 대하여 너무 실망하다 옥순을 만난 것이다.
 
영희가 청구한 위자료 5천은 너무 과하다.
 
재산분할을 하게 된다면 비율은 7(철수) : 3(영희)으로 해야한다.


<옥순의 입장>
 
철수에게 속아 그가 유부남인지 모르고 만났다.
 
철수는 식당 손님으로 왔다가 알게 되었고, 단골이 되면서 살갑게 대하며 이것저것 챙겨주자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돌싱으로 자녀들과 함게 산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혼자인 사람들끼리 한번 사귀어 보면 안되냐며 오늘부터 1일을 하자고 제안하였고 승낙했다.
 
철수와 단둘이 여행을 갔고 모텔도 갔다.
 
철수는 술만 마시면 모텔에 가자고 해서 갔다.
 
그러던 중 다른 지인으로부터 철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부인이 있다던데, 어떻게 된거냐?"고 다지니, "내 지금 이혼 소송 중입니다, 집도 엉망이고 해서 정신이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린 후 연락두절된다.
 
정말 재수 없게 당한 것 같고, 똥밟은 기분이 들어 분통이 터졌지만, 가치 없는 인간과는 더는 상종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 그 뒤로는 철수와 연락하지 않았다.
 
영희에게 상간소송을 당한 후 억울한 분노가 터졌다.
 
철수에게 전화하여 '돌싱이라고 했잖아요'라고 다지는 처음에 대답을 하고 뒤에는 어물어물 넘어가려고 하였다.
 
소장 내용을 보니 철수는 애초부터 바람끼가 다분하며 행실이 좋지 못한 사람임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따.
 
돌싱이라며 거짓말하며 접근하였을 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잘해주는 척을 하다가 이후 자신의 본체를 들키자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도망쳤다.
 
철수의 돌싱이라는 말에 속아 연애를 한 것이지 유부남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유부남인줄 알았더라면 교제도 안했을 것이다.
 
철수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고 싶은 심정이다.
 
필요하다면 철수와의 관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지인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


소송중에 영희는 철수에 대한 이혼소송은 취하한다.
 
옥순과의 상간녀소송은 그대로 진행된다.
 
청구취지 변경을 통해 옥순에게 위자료 3,010만 원을 청구한다.
 
영희는 옥순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영희 부부와 옥순이 사는 동네는 자그만한 소문이 나더라도 대부분의 주민들의 귀에 들어갈 만큼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철수가 유부남인건 동네사람들 다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옥순이 운영하는 식당과 영희 부부가 사는 집은 차로 7분 거리이다.


<재판부의 판단>
 
원고 청구 기각, 소송비용 원고 부담
 
영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철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옥순이 알고도 교제한 것을 입증할 수 없다고 한다.
 
영희는 동네 사람들의 일등를 모두 다 알만큼 좁은 동네라고 주장하나, 이 지역에는 약 17만 명이 살고 있고, 면적도 동네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의 도시이기에 인정되지 않는다.
 
영희는 가사조사에서 철수가 옥순에게 돌싱이라고 소개한 적이 없고, 결혼 상태에 대해 언금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니, 옥순은 철수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철수는 당시 영희와 이혼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영희와 혼인관계를 유지할 의도에서 자신의 책임을 줄여보고자 위와 같이 말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옥순의 지인으로서 철수를 함께 만났다는 자의 사실확인서의 내용에 비추어 보더라도, 이러한 철수의 주장은 그대로 믿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철수의 진술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통상 남녀 간의 교제에 있어 상대방에게 배우자가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
 
옥순이 당시 철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옥순은 철수와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 우연히 제3자로부터 "철수에게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산다"라는 말을 듣고 스스로 철수와의 만남을 중단하였다고 주장한다.
 
영희가 소송을 하기 이전에 옥순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고 볼만한 사정도 없는 점은 옥순의 주장에 부합한다.
 
영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옥순이 철수의 기혼사실을 알면서도 만남을 가졌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


영희의 잘못은 옥순에게 확실하게 확인 안한게 패착이다.
 
순희와의 상간소송에서 일부승소했으니, 두 사람이 모텔에 가는 증거만 있으면 무조건 불륜으로 인정되는 줄 알았나보다.
 
배우자의 불륜을 알게 되면 급하게 서두르면 안된다.
 
차근차근 증거를 모으면서 배우자의 상간자가 기혼 여부를 알고 만나냐? 모르고 만나냐? 부터 채크해야한다.
 
모르고 만난다면 상간자는 배우자에게 속은 것이니 불륜의 가해자가 아닌 성적 자기결정권의 피해자이다.
 
이 사건이 그걸 확실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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