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7. 15:31ㆍ불륜이야기
<아내 이야기>
결혼 11년 차
남편은 영업일을 하면서인지 술자리가 잦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친목모임으로 풀었다
사람을 좋아해서 모임을 많이 하는갑다 생각했는데 내연녀까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남편은 어느 순간 카톡 알림을 비공개로 바꾸었다
남편과 함께 사용하는 PC에 남편이 카카오톡을 로그인 되어 있었는데
누군가 보낸 메시지에 "다섯 번 밖에 못했다"는 것이 있었다
이거 뭐냐? 물으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자동로그인 설정을 바꾸더라
나중에 다섯 번은 상간녀와 성관계 횟수를 말하는 것이었고 메시지 보낸 인간은 상간녀였다
그러던 어느날 방을 정리하다가 "태어나길 잘했지 나랑 연애도 하고"라는 문구가 새겨진 토퍼를 발견하였다
선물받은건가?
한쪽 구석에서 스티커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남편과 어떤 여성이 얼굴을 맞대고 키스하는 사진이 있었다
사진을 찍은 날짜는 가족여행을 다녀온 다음날이었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남편이 아이에게도 화를 내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원인은 불륜이었다는 것이다
증거를 찾기위해 남편의 책상을 뒤지다가 한 통의 편지를 발견한다
사랑한다는 말과 함게 만난지 600일이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남편의 차량 블랙박스를 살펴보니, 남편은 상간녀가 사는 아파트에 데려다주기도 하고, 데이트를 하기도 하였다
남편은 모임을 간다는 핑계를 대고 상간녀와 모텔에 간 장면도 나온다
남편은 휴일에도 업무차 출근한다고 했는데 출근은 하지 않고 하루종일 상간녀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 밝혀졌다
남편을 추궁하면 이혼을 요구하는건 아닐지 걱정되어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러던 중 우연히 남편의 휴대전화 카카오톡에서 상간녀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발견한다
두 사람 음란한 대화를 나누면서 모텔에서 촬영한 사진도 있었고, 속옷만 입고 촬영한 사진도 있었다
상간녀는 남편이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남편과 대화 중에 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당신 와이프가 어쩌구 저쩌구..
두 사람 2년 넘게 교제하면서 성관계를 가지는 등 불륜을 저질렀다
이에 대한 책임을 상간녀에게 묻겠다
<상간녀(유부녀)의 입장>
불륜 인정하구요
아내분에게 미안합니다
지금은 당신 남편하고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아요
당신네 부부는 이혼하지 않았잖아요
좀 봐줘요
아내분께서 넓은 마음으로 당신 남편 용서해주세요, 가정 지키길 바래요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요
모임에서 기남을 만났어요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다가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선을 넘었습니다
상냥하면서도 친절한 당신 남편의 태도와 편지를 주는 그의 정성에 호감을 느꼈어요
지금 생각하면 나 정말 미친년이죠?
저는 남편에게 불륜사실이 발각되어 이혼소송을 당했어요
당신 남편도 제 남편에게 소송당한 걸로 알고 있어요
저의 진실한 사과를 받아주셨음 하구요, 판결보다 원만하게 조정에서 합의하길 바랍니다
당신 남편의 끈질 구애로 그 만남이 지속되었어요
후회와 반성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위자료 2천만 원
'불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륜이야기 20(위자료 1,500만) (0) | 2024.10.08 |
---|---|
불륜이야기 19(아내의 미혼 직장동료와 사랑에 빠진 남편) (3) | 2024.10.05 |
불륜이야기 17(직장 내 불륜) (1) | 2024.09.26 |
불륜이야기 16(유부남 사장님과 사랑에 빠진 이혼녀) (2) | 2024.09.25 |
불륜이야기 15 남편에게 내연녀와 혼외자가 존재했다(요즘 시대에 두 집 살림이 가능합니까?) (9) | 2024.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