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5. 17:14ㆍ불륜이야기
영희(40세)♡철수(40세), 옥순(40세, 미혼)
아내 영희는 남편 철수의 내연녀 옥순을 상대로 위자료 5천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한다
결혼 13년차(미성년 자녀 2명)
철수가 영희와 결혼 하기 전 교제했던 여자친구 옥순과 바람난 사건
철수는 옥순과 헤어지고 2달 후 영희를 만나 교제한다
옥순은 철수와 헤어진 후 철수와 영희가 교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영희를 찾아가 철수를 만나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옥순은 철수의 혼인 사실을 알면서도 철수에게 종종 연락한다
그러던 어느날, 철수는 옥순으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는다
"유학을 갔는데 죽으려고 다시 돌아온다, 너 때문이다"(재판에서 옥순은 이메일에 대해 소명한다)
"한 번만 보자"
철수는 옥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어쩔 수 없이 만났고 그렇게 내연관계가 시작되었다
철수와 옥순은 10여년 만에 만난다
옥순은 철수에게 "너의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 나를 사랑하는 눈빛이었다" 말하며 유혹한다
철수는 멀리 살고 있는 옥순을 찾아간다(카드결제내역에서 확인됨)
두 사람은 연인관계로 발전하면서 주로 옥순이 멀리사는 철수를 찾아간다
두 사람이 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다
텔레그램을 이용하여 연락하였고 발각된 후에도 계속 연락한다
철수에게 "가정과 아이들을 생각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
철수는 영희의 간절한 부탁을 거절하고 옥순과의 내연관계를 유지한다
철수의 차량에서 블랙박스에는 두 사람의 대화가 녹음되어 있었다
옥순 : 괜찮긴 한데 연락은 내가 하고싶을 때 못하니까 조심해야 하니까 그렇긴 하죠
철수 : 죄송합니다 조금만 참읍시다
옥순 : 이런 관계의 경우에 영희가 소송을 걸면
철수 : 줄 생각이니까 괜찮아 아무도 몰라
옥순 : 문자도 못 보내겠어, 증거가 남을까봐
철수 : 어떤거든 소송 걸었을 때 부인을 하면? 만난건 사실이다 부적절한 관계 그런건 안다 발뺌하면? 증거가 있을까?
비행기 탔던 그 비행기표? 법원에서 하면 알아볼 수 있지 않나? 간 건 맞다, 한 건 없다, 숙소가 한 곳이 맞다
옥순 : 뭘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할 것 같다 거기서 찍었던 사진?
철수 : 그냥 보뽀하는 사진 아니야? 처음부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나가? 아니 난 모르겠어, 그럼 나한테 뒤집어 싀워 이혼했다고 했다 저 남자가... 인정할거야?
옥순 : 모르겠어
철수 : 민사니끼 그냥 위자료일 뿐이지 따로 뭐가 있거나 그렇지 않지 않아?
그럼 만약 문자를 증거로 가지고 있다고 하면, 이따봐요라고 하는 것도 있고
옥순 : 뭘 갖고 있는지 모르니까 섣불리 거짓말하기도 뭐해
철수 : 그럼 처음부터 인정을 해 위자료 수준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거 아니야
통화내역은 지워 걱정하지마 내 폰을 못 보기는 하지만 요즘은 문자 주고 받은게 없으니 지울 필요도 없고
철수 : 안에 사정을 하지는 않았잖아요?
옥순 : 7번 했잖아, 그렇게 임신한 사람도 있다고 해서 찾아봤어
<계속되는 옥순의 집착>
철수는 옥순에게 헤어지자고 하였으나, 옥순은 오히려 철수의 이별 통보를 받은 후 더더욱 철수에게 집착하며 돌발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서, 철수의 지인에게 연락하기도 한다
영희와 철수를 단체대화방에 초대하여 철수와 옥순이 나눈 대화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전송하며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옥순은 영희의 자녀에게도 아빠(철수)의 불륜을 이야기하는 미친 행동을 한다
옥순은 철수에게 금전적으로 도움받은 정황도 포착된다
<옥순의 입장>
13년 전 자신의 일기장을 보여주며 입장을 밝힌다
철수는 환승이별을 고하고 영희에게 떠난 사실
여전히 옥순을 잊지 못하여 옥순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내어 연락을 해왔고 다시 만나자고 하는 내심의 의사를 표현하였다
옥순의 감정을 흔드렀다
철수는 영희와 결혼한 후에도 옥순의 싸이월드에 들어와 생활을 다 찾아보고 있었다
"후회한다, 옥순이 보고싶다"
옥순의 이름으로 3행시를 지고, 옥순이 왜 아내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방명록에 남겨두기도 했다
환승이별을 하고 영희와 결혼한 후에도 옥순을 잊지못하는 행동을 하는 철수를 보면 과연 영희와의 결혼생활이 행복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철수의 우유부단한 행동과 유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제 , 옥순 냉정해지자, 내가 냉정해지지 않으면 안된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참 많이 있따, 나도 좋은 사람이구 싶으며, 타인에게 아픔을 주고 싶지 않다, 옥순 힘내! 넌 현명하고 똑똑하잖아, 현명한 옥순이 되자구!'
마음을 다잡으며 스스로 상처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희 말대로 철수는 관계를 정리하고 가정으로 돌아갔으니 혼인이 완전히 파탄된 것은 아니지 않나?
이혼소송을 진행하지 않고 있고, 철수의 카톡 프로필 사진을 보니 가족 사진을 올려두었더라?
애초에 나의 연인이었던 철수를 뺏어간 것은 영희
철수와 연인관계로 계속 지내던 도중 철수로부터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따
영희는 철수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철수와 옥순이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영희는 철수를 만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애하였고, 철수는 옥순과의 관계가 정리되지 않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고 관계를 시작했기에 철수가 옥순을 배신한 상황
영희가 철수에게 보낸 이메일을 보면
"나 벌받았네, 내가 했던거 내가 당하네, 하늘에서 보고있나봐, 상처준만큼 그대로 되돌려 받게 하는걸 보면"
과거 옥순에게 상처를 주면서 철수와 교제를 시작한 것은 영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영희의 주장 중에 옥순을 찾아가 만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고 하나 그런 기억 없다
옥순은 구구절절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그러면서 철수와 부정한 관계를 맺었던 기간은 5개월도 채 되지 않은 단기였던 점
이 사건으로 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긴 점
애초에 영희와 철수의 관계가 이미 파탄난 상황인 점
혼인생활이 이 사건으로 완전히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
철수의 불법성이 더 큰 점
불륜 위자료 5천만 원은 너무 과하다
영희와 옥순은 조정에서 합의한다
위자료 1천만 원, 철수에게 구상권 행사X
철수는 법원에 앞으로 옥순과 옥순의 가족들에게 연락하거나 찾아가지 않는다는 각서를 기간 내에 제출해야 조정이 성립된다
법원에서 요구한 날짜 안에 각서를 제출하면서 소송은 끝난다
유책배우자인 철수는 당장은 책임지는게 없지만 평생 영희와 가족들에게 죄인이 되었다
당신이라면 바람난 배우자와 혼인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발가벗도 다른 이성과 침대위에서 뒹구는 상상을 한다면 과연 이게 될까?
아무리 지켜야할 가정과 아이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참 어렵다...
‘3억5천’ 각서 쓰고도 불륜…끝은 애꿎은 죽음이었다 [그해 오늘]
2017년 10월 23일 대법원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여성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거나 그의 남편이 범행했을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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